지난 3일 고복저수지에서 100여명 참가

연기군은 지난 3일 군립공원인 고복저수지에서 연기군 인명구조대(회장 최공수) 주관으로 수중환경정비 및 여름철 수상안전활동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기관단체장들을 비롯해 인명구조대, 해병전우회원 등 100여명이 참가해 잠수장비 및 구조용 고무보트 등을 이용해 여름철 고복저수지에서 물놀이 사고시 즉시 출동해 인명을 구조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그동안 각급 단체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수시로 전개했어도 수중에 버려진 각종 폐기물은 수심이 깊어 수거할 엄두도 내지 못했던 것을 이번 훈련을 통해 전문잠수장비를 갖춘 잠수부들이 물속 깊이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큰 효과를 거뒀다. 연기군 인명구조대는 매년 하절기인 7∼8월에 주말을 이용해 고복저수지에 여름철 수상안전 캠프를 설치하고 여름철 물놀이 익사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뿐 아니라 각종 사고발생시 신속하게 출동해 구조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아울러 평소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수난사고등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자진해 참가하여 14명의 익사체를 인양하고 있는 등 지역의 참 봉사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인명구조대는 96년 5월 23일 하천이 유난히 많은 연기군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수난사고시 행정기관, 경찰 및 119구조대에서도 수난사고 구조요원이 없어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자 해병대전우회 회원 중 잠수능력이 있는 대원 18명을 중심으로 수난구조팀을 편성, 현재까지 수십차례 인명구조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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