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직 39.3%, 정헌극 29.5% 득표 30일 2차 결선 투표

28일 충남 도내 16개시군 투표장에서 실시된 충남교육감 선거 1차 투표에서 오제직 후보(기호 6번)와 정헌극 후보(기호 8번)가 2차 결선 투표에 진출하여 오는 30일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충남 도내 16개 시군 투표소에서 실시된 이날 투표는 전체 유권자 7,074명 중 6,695명이 참가하여 94.6%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오 후보가 39.3%인 2,626표를 획득해 1위를, 정 후보는 29.5%인 1,972표를 획득하여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1,2위를 차지한 두 후보가 각각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교육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양강 구도로 갈 것이란 당초 예측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결선 투표를 앞두고 나머지 탈락한 후보들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표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머지 후보들은 ▲장기상 후보 733(11%)표 ▲김용철 후보 439표(6.6%) ▲오병렬 후보 305(4.6%)표 ▲김고원 후보 224(3.4%)표 ▲정헌찬 후보 144표(2.2%) ▲김영성 후보 172표(2.6%) ▲김행정 후보 71표(1.1%)를 얻는데 그쳤다. 한편 도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1차 선거기간에도 여전히 ‘조직을 동원한 전화공세, 금품 향응 제공’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결선투표를 앞둔 하루동안 특정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한 후보자간 담합행위, 호별방문 또는 개별접촉을 통한 금품제공 등 선거인 매수행위 등이 우려된다. 실제 1차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유권자들에게 특정후보 지지를 암시하는 문자메시지가 무차별적으로 전송되거나, 학교 운영위원들이 단체로 점심을 먹고 투표에 참여하는 등 담합의 소지가 농후한 사례들이 발견됐다. 도 선관위는 결선투표를 앞두고 불법 선거가 우려됨에 따라 후보자별 전담 방식의 체제로 전환해 24시간 밀착감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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