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여중 4-H회, 제1회 야생화 및 화훼전시회 열어
매발톱꽃, 족두리꽃 등 야생화 100여점 전시헤 눈길

꽃을 가꾸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조치원여자중학교 학생4-H회는 지난 1년 동안 손수 키우고 가꾼 야생화 및 화훼를 한곳에 모아 지난 22일부터 교내에서 야생화·화훼 전시회를 가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는 조치원여중 학생4-H회원의 4-H활동의 일환으로 야생화 및 화훼재배를 통한 인성교육 함양과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마련했다. 전시된 야생화 및 화훼는 학생4-H회원이 그동안 손수 키우고 배우면서 가꿔오던 꽃으로 매발톱꽃, 족두리꽃, 기생초 등 100여종에 이르며, 꽃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전시해 좋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관람객에게 메리골드, 채송화, 허브 등 작은 꽃 화분을 나눠주는 행사도 마련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됐다. 조치원여중 4-H회 김보미 회장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좋았고, 꽃이 예쁘게 피는 모습을 보면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연기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유한식)의 지원과 지도로 조직·육성되고 있는 조치원여중 학생4-H회(지도교사 최재호)는 지난 99년에 조직돼 활동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농촌을 사랑하고 농심을 배우는 37명의 학생으로 조직되어 학교 앞 꽃길·꽃동산 조성에 앞장서 아름다운 학교만들기와 국화꽃 가꾸기, 봉사활동 등 정서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지켜본 조치원여중(교장 변재열) 교장은 ¨4-H이념의 생활화를 통해 야생화와 꽃, 국화 등을 손수 가꿔보고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면서 정서순화와 인성교육에 많은 보탬이 되리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 야생화 전시회가 더욱더 발전해 4-H회원들이 학생시절에 소중한 경험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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