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여름장마가 끝난 후부터 가을장마가 시작되었다. 덕분에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아침저녁 날씨에 반가운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긴 가을장마로 피해를 보는 분들이 있어 걱정이 된다.팔월 내내 주말마다 비가 와서 해수욕장을 비롯한 피서지에서 그 피해가 막심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비 때문에 휴가다운 휴가를 못 보낸 분들도
지난 8월 15일은 제 69회 광복절이었다. 우리 민족에게 나라를 되찾은 의미 깊은 하루 전날인 14일 오전 10시 반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5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세계적인 이슈를 몰고 다니는 교황의 한국방문은 큰 의미가 있고, 영광이 아닐 수 없다. 방한 기간 동안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었
태풍 할롱이 지나가면서 인천 송도에서는 쌍무지개가 하늘을 수 놓았고, 보름달 중에서도 가장 크고 밝은 슈퍼 문이 떠오를 때, 이 슈퍼 문 주위로 연중 가장 많은 별똥별까지 쏟아져 내린다고 한다. 연초부터 각종 사건과 사고로 놀란 가슴과 우울함이 가득했는데, 이젠 태풍으로 울적함을 씻어버리고 맑게 갠 파란 하늘처럼 더 이상의 재앙 없이 평
우리 지역에도 장맛비가 내려 일부 지역은 해갈이 되었으나 아직도 전체적으로는 강수량이 부족하다. 최근 들어서 비 오는 양상이 많이 변화되어 같은 세종시라도 비가 국지적으로 오기 때문에 강수량의 편차는 매우 크다.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에도 지역마다 편차가 매우 커서 남부 지역은 물바다가 된 반면, 경기 북부와 강원도, 경북지방의 해갈에
올해는 늦장마와 마른장마로 전국의 곳곳에서 가뭄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농작물들은 해갈을 못해 타들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농민들과 국민들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 일기가 평탄하고 농작물이 풍작이어야 흉년 때 보다는 걱정이 덜한데, 불경기에 날씨마저 도와주질 않아 야속하다. 더군다나 정치, 경제,
칠월이 되면서 늦장마와 태풍, 무더위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제 8호 태풍 너구리는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 남해를 향해 북상하고, 제주도와 남해안이 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너구리는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강한 중형태풍으로 이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날씨가 변화무쌍한 가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0여 년이 지난 지 한참이 되었다.1950년 6월 25일에 시작되어 3년 1개월간 계속된 한국전쟁은 해방 후 5년 만에 일어났다.민족통일을 표방한 전쟁이었으나 민족의 분열과 대립을 심화시키고 분단체제를 강화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가 다가오면 마음이 무겁다. 전쟁의 상흔이 아직도
지난 12일 목요일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7월 13일까지 한 달여 동안 지구촌은 축구의 열기로 가득찰 것이다. 예선 참가국 205개 국가 중에서 5개 대륙의 32개국만이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었다. 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남미 외에 다른 대륙들이 배제가 되었고, 브라질이 단독 후보로 나와 브라질이 20번째 개최국으로 결정되었
유월이 되면서 날씨는 점점 무더워지고 있다. 무더운 여름을 지낼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작년엔 원전비리 문제로 국민들이 무더위 속에서 큰 고생을 했다.그 중에서도 공무원들과 어린 학생들이 특히 고생했다. 아이들은 찜통 교실에서 그야말로 고행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지켜만 봐야 했던 마음이 무척이나 안타
드디어 내일은 지방선거일이다. 오늘까지 총력을 기울이게 될 각 후보들은 고생이 많으셨으리라 생각된다. 선거운동의 긴 여정이 끝나고 내일이면 당락이 결정되어 당선이 된 후보는 기쁨의 눈물을, 낙선이 된 후보는 슬픔의 눈물을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당선이라고 해서 앞으로의 모든 일이 탄탄대로 보장된 것은 아니고, 낙선이라고 해서
무더위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단비가 내려 농작물 해갈에 도움이 클 듯싶다. 유월이 되면 울타리 여기저기서 화려함을 자랑했던 장미는 벌써 만개해서 오월의 싱그러움과 붉은 장미의 아름다움이 조화롭다. 늦봄과 초여름의 경계에서 제6회 전국동시 6·4지방선거일이 꼭 일주일 남았다.며칠 전부터 드문드문 오던 핸드폰 문자가 연이어 오고, 유
날씨가 꽤 더워졌다. 섭씨 27도까지 올라가니 여름이 부쩍 가까워진 느낌이다. 빨라진 더위에 어떻게 여름을 나야할 지 걱정이 앞선다. 올해는 이른 봄부터 기온이 높았다. 그래서 꽃들도 빨리 피고, 수목의 나뭇잎들도 싱그러움의 속도가 빨랐다.올해는 오월 중순에서 하순에 피던 아카시아꽃이 사월 말에 벌써 피기 시작하였다. 이주일에서 삼주일
세월호 참사 28일째가 되었다. 아직도 실종자 가족들은 팽목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마음도 무겁기만 하다. 경기도 침체 되어 살기 어렵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인들의 잦은 실언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뜻하지 않은 재앙을 맞이하면서
지난주에는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학습이 대다수 진행되는 기간이었다. 우리 집 삼남매들도 사고가 나던 수요일에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을 간 날이라서 내심 긴장하고 불안감을 갖고 있던 때에 승객 475명을 태운 청해진해운 소속 진도 여객선 세월호가 제주도로 향하던 중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선에
며칠 사이 벚꽃은 지고, 연둣빛 새싹들이 돋아나 싱그러운 4월이 펼쳐지고 있다. 들판에는 보라색 제비꽃, 노오란 애기똥풀, 민들레, 꽃다지, 하얀 조팝나무꽃과 냉이꽃 등이 어우러져 온통 꽃밭 세상이다. 조천변 주변의 버들가지도 연한 새싹이 돋아나 바람결에 살랑거리는 모습이 평화롭고 예쁘다.어느 때보다도 좋은 계절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제
올해의 봄꽃들은 이삼일 사이에 화들짝 피었다가 시샘하는 봄비와 봄바람에 꽃잎을 떨구고 있다. 우리 고장의 특산물인 복숭아와 배꽃들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이때에 냉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올 농사에 희망이 부풀어 있는 농부들에게 봄철 냉해 피해는 한 해 농사를 판가름 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농부의 딸로서 올
우리나라 진주에서 운석이 발견되었다. 국내에서는 71년 만에 추락한 운석이기 때문에 학계에서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운석은 종류에 따라 경제적 가치도 높지만, 학술적·문화적 가치는 더욱 크다고 한다. 지난 주말에는 운석을 줍기 위해 외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진주 운석이 발견된 마을로 향했다고 한다.탐사객 중에는 실제로
며칠 동안 꽃샘추위로 어깨를 움츠리게 되었다. 한동안 내리지 않았던 눈도 내렸고, 봄바람은 무서운 기세로 추위의 위력을 뽐내고 있다. 새싹과 봄꽃을 준비하던 식물들은 더 단단한 각오로 추위를 이겨내고 봄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항상 이맘때면 따사로운 햇살과 옷 속을 파고드는 봄바람으로 긴장이 되곤 한다. 멋쟁이 되려다가 추위에
초·중·고와 유치원에서는 어제와 오늘 사이에 대부분 입학식을 치렀을 것이다. 새 학교와 새 친구들에 대해 며칠 밤낮을 상상해 오다가 드디어 확인이 되었을 때에 어떤 표정들을 지었을지 상상해 보면 즐겁다. 어린 아이들은 예쁜 여선생님을 상상했다가 무섭거나 연세 드신 분이 담임이 되면 다소 실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2013학년도 학사일정이 이번 주를 기준으로 거의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 초중고 졸업의 경우 대부분은 이달 초순부터 중순 사이에 졸업식이 진행됐다. 그러나 대학의 경우는 다음 주까지 졸업식이 예정되어 있어 다소 바쁜 시기이기도 하다. 학생들에게 졸업은 마무리이면서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모든 졸업생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상급 학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