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다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처음 마주해 배워가는 것은 더욱 그렇다.7월 4일부터 7월 6일까지 의정연수가 있었다.마침, 6월 지방선거 후 의회는 원 구성과 개원식을 원만히 마친 상태였다. 통상적 경험에 비춰보면, 원 구성은 시일이 좀 걸리고 과정 또한 순탄치 못한 경우가 허다했다. 그 후유증은 길게 갔고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그러나 제3대 세종시의회는 달랐다. 의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민주적 선출 방식에 따라 모두가 동의하는 절차와 과정을 거쳐 결과를 도출했다. 모든 의원들은 합의된 결과에 대해 승복했다.의회의
제3대 세종시의회는 태풍 쁘라삐룬의 위세가 강했던 7월 1일에 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서금택 의원이 의장, 제1부의장으로 안찬영 의원, 제2부의장으로 이영세 의원이 선출되었다.각 상임위 별로 의회운영위원장에 이재현 의원, 행정복지위원장에 채평석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차성호 의원, 교육위원장에 상병헌 의원이 각각 선출되었다.당초 일정상 의장단 선거 후 일정 시간을 두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예정했으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하루 만에 원 구성을 완료했다.올 상반기 후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원 구성을 마친 시의회는 여러 일정을 앞두고
서독차관사절단의 백영훈 원장이 증언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있다.1961년 5월 16일 군대를 앞세워 집권한 박정희는 ‘하면 된다’는 의지만 확고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하지만 ‘경제’는 의욕만 갖고 되는 일이 아니었다.집권하며 내걸었던 공약대로 절망과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민생고를 해결하고자 하는 열망은 강했지만 안타깝게도 ‘돈’이 없었다. 그해 11월 미국의 원조를 기대하고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찾아간 그는 문전박대(門前薄待)를 당하고 만다.당시 케네디 정부는 5·16군사정변 자체를 곱지 않은 눈길로 보고 있었다
어느 선교사(宣敎師)의 이야기가 있다.지금부터 112년 전 한 젊은 선교사 부부가 미국의 선교부에서 한국으로 파송을 받는다. 이 젊은 선교사 부부는 충남 공주를 선교 기반으로 하여 선교를 시작하였다. 공주에서 첫 아들을 낳았는데 첫 아들의 이름을 한국의 광복을 기원하면서 한국식 이름으로 ‘우광복’ 이라고 지었고, 올리브와 로저라는 두 딸을 더 낳았다.선교사는 1906년 2월 논산지방 부흥회를 인도하고 돌아오다가 진눈개비를 피해 상여간(喪輿間)에서 잠시 쉬었는데 바로 전날 장티푸스로 죽은 사람을 장례 치르고 난, 그 장례용품을 보관해
쌀과 보리의 궁합 이야기가 있다.쌀은 여성의 성질을 가지고 있고 보리는 남성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그러므로 벼에는 수염이 없으나 보리에는 수염이 있다. 그리고 쌀밥은 부드럽고 감미로워서 먹기가 좋으나, 보리밥은 거칠고 쌀밥처럼 달콤하지 않다.하나님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해서 물과 불은 서로 상극이면서도 둘이 만나지 않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게 섭리해 놓았다. 여성과 밭은 화성(火性)이며 남성과 논은 수성(水性)인데 남성인 보리는 화성(女性)인 밭에서 생육하고, 여성인 벼(쌀)는 수성(男性)인 논에서 생육한다는 것이다.곧 남성은 여성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하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 한데 쉬어 간들 어떠하리.”이 시조는 황진이를 대표하는 시조다.벽계수라는 왕족의 건달이 황진이를 사모하여 접근을 하였는데 황진이 또한 그 사나이를 은근히 유혹할 때 지은 시조라고 한다.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기생이라면 단연 황진이를 꼽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황진이의 어머니는 진현금 이었는데 그녀가 어느 따뜻한 봄날 빨래터에서 빨래를 하는데 지나가던 황진사의 아들이 진현금의 미모에 반해 정을 통하여 낳은 자식이 서녀(庶女)인 황진이라고 한다.
세종매일 창간 24주년을 축하합니다.우리나라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는 세종시와 함께, 세종 지역의 정론지로서 크게 성장하기를 29만 세종시민과 더불어 기원합니다.사회, 문화, 예술 전반에 걸친 지역민의 다양한 요구를 빠르고 폭넓게 수렴하고 대변하여,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언론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기에 오늘의 세종매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는 충청권 정론지로서 독자의 깊은 사랑과 신뢰를 받기를 기원합니다.세종시는 2012년 7월 출범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4
반갑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고준일입니다.오늘, 우리지역의 대표 언론지인 세종매일의 창간 24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세종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세종매일 임직원 여러분!지난 1994년 연기신문으로 창간한 이래 역사적인 세종시 출범 준비에서부터 세종시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온 세종매일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그동안 세종매일은 세종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며 신속하고 정확한 지역소식은 물론,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세종시민의 알권리를 충
세종매일 창간 24주년을 마음 깊이 축하합니다.세종매일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로 믿음직한 우리 지역의 신문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급격한 변화의 물결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유익한 정보와 명쾌한 해법을 발 빠르게 제공해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데 앞장섰습니다.특히 세종 교육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교육 소식을 꼼꼼히 살피고 비중 있게 전해주어 세종교육 발전에 기여하였습니다. 교육가족을 대신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세종 시민들은 행정수도 완성을 바라고 있습니다.개헌이나 인프라 구축과 같은 뼈대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
옛날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을 계획을 세우고 기술자와 인부들을 모은 후 대역사를 시작했을 때다. 어느 젊은 남녀가 결혼하여 신혼생활 한 달 만에 남편이 만리장성을 쌓는 부역 장에 징용을 당하고 말았다.일단 징용이 되면 그 일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죽은 목숨이나 다를 바 없었다고 한다.?안부정도는 인편을 통해서 알 수 있었으나 부역장에 한번 들어가면 공사가 끝나기 전에는 나올 수 없었기 때문에 그 신혼부부는 생이별 하게 되었으며 아름다운 부인은 아직 아이도 없는 터이라 혼자서 살아가고 있었다.요즈음 같으면 재혼을 하든지 다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아옵니다.2018년 한해도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존경하는 시민 여러분,올해는 국민의 힘으로 나라를 바로 세운 역사적인 해입니다.또한 대선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보여준 수준 높은 시민의식은 저를 비롯한 세종시의 공직자들에게 큰 가르침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제 임기 7개월을 넘기는 새 정부는 그 민의를 담아 모두가 골고루 잘 살고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향해 가리라고 믿습니다.존경하는 시민 여러분,일반적으로 같은 생각과 비슷한 문화를 경험하는 한 세대의 역사는 30년 안팎이라고 합니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2018년 희망찬 무술년 새해가 다가옵니다.먼저, 올 한해동안 세종시 발전을 위해 따뜻한 격려와 관심으로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세종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세종시민 여러분!2018년도는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균형발전 시대를 열어 줄 힘찬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이런 대한민국의 지방자치 변화와 성장의 중심에 세종시가 있으며, 세종시의 중심에 세종시민 여러분들이 계십니다.여러분들이 세종시 출범 준비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함께 고민하고 응원해 주셨기에
희망찬 2018년 새해가 밝아옵니다.올해는 나라의 큰 틀이 바뀐 해였습니다. 전국 대학교수들이 해마다 연말에 선정하는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을 꼽았다고 합니다.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입니다. 그 말처럼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 잘못된 것을 청산하고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아직은 변화의 들머리에 있기에 아쉬움도 있지만 어떤 변화가 왔는지 어떻게 바뀔지 기대와 설렘을 가지기에 충분했습니다.내년에는 올해 거둔 소중한 성과를 더욱 진전시켜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절문근사(切問近思)’의 마
내가 알고 있는 보수란 오랜 풍습이나 전통의 가치를 중히 여기어 이를 계승 발전시킨다는 개념이다.즉 기존의 것을 보전해 이를 발전시킨다는 것을 말한다.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반대하고 전통적인 것만을 옹호하며 유지한다는 것이 아니다.어제의 진보가 오늘의 진보가 되고 오늘의 진보는 내일의 보수가 되기도 하는 ‘역사의 윤회’ 속에서 대한민국은 진보세력이 정권의 주체가 되었다.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상생과 조화를 이끌어 가야 함에도 양대 세력은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고 장점은 호도하며 단점만을 물고 뜯는 승냥이처럼 으르렁 대는 것이 오늘날의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우체국 연례행사인 특별소통 기간 내 택배 우편물을 정시에 정상 소통하였다.우체국은 나라의 주요 행사에는 반드시 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을 정하고 전 직원이 투입하고 부족 인력은 임시 요원을 확보하여 우편 사명을 다하며 국정 수행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대선이나 총선 등의 선거기간 동안은 선거 우편물 특별소통, 명절에는 추석 및 설 우편물 특별소통과 연말연시 우편물 특별 소통기간이 있다.입사 초년시절엔 크리스마스 성탄카드나 연하장이 많아 연말연시 우편물이 크게 증가하여 연말연시가 제일 힘들고 바빴지만 요즘은
현 정부의 국가비전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다.이는 전 정부의 무능과 국정농단으로 대통령 탄핵에까지 이른 사태를 치유하고 국민들에게 국민이 주인임을 다시금 되새기는 금과옥조의 선언서다.국민의 나라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알리고 국민 주권의 헌법정신을 국정운영의 기반으로 하고자 하는 최고 책임자의 다짐이다.정의로운 대한민국은 특권과 반칙을 일소하고 원칙과 상식이 존중되며,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실현의 발로다.정부가 지향하는 국민 모두가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884년 우리나라 근대 우정이 태동한 지 133년이 되었다.우정의 역사는 1884년 우정총국을 효시로 1900년 대한제국 농상공부산하 통신원 설치와 1905년 예금, 1929년 보험 업무를 발판으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시 체신부로 발족하였다.그후 1994년 정보통신부로 개칭되었다가 2008년 지식경제부,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로 정권 따라 위정자 의도대로 여러 차례 변천되었다.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00년 7월 출범한 우정사업본부는 처음 정보통신부에서 지식경제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거쳐 현 과학기술정보통신
우리나라는 7이라는 숫자를 유난히 좋아하는 것 같다.중국에서 유래된 12지간의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중에 마지막 해(亥)는 돼지를 뜻하는데 그 동물이 행운을 가져 온다는 유래를 믿고 있는 것 같다.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황금 돼지를 신(神)처럼 모시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그 돼지가 화투(花鬪) 48장중의 7홍싸리에 그려져 있어 그런가보다. 어찌 됐던 간에 럭키쎄븐 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던 것은 사실이다.그런 반면에 유난히 4의
어느 날 내공이 깊으신 신학자로부터 조셉캠벨의 영웅서사 활용 이란 주제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조셉캠벨은 미국의 유명한 신화종교 학자이자 비교신화 학자이다.20세기 최고의 신화 해설자로 불리기도 한다. 소년 시절 북미대륙 원주민의 신화와 아더왕 전설이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여러 대학에서 세계 전역의 신화를 두루 섭렵한다. 뉴욕의 맨해튼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신화를 가르치다가 사퇴하고 오두막에 들어가 3년여 동안 신화 연구에만 온 정열을 쏟는다.그 후 미국의 공영방송 PBS에서 신화 강의를
“돈을 잃으면 작은 것을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큰 것을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사람들은 건강이 제일이라고 하면서도 건강하여 혈기왕성할 때는 잊고 살다가 건강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실감하게 된다.요즘은 웰빙이 뜨거운 이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노력을 아끼지 않고 많은 것을 투자하며 열정도 대단하다. 건강 정보도 홍수를 이루고 건강관련 상품도 끊이질 않고 건강지식도 박사 수준이다.그러나 정작 중요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건강에 대해서는 소홀하고 무관심 하다고 하는데, 그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