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체육회 오영철 회장이 지난 12일 파크골프와 게이트볼 동호인들을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으로 인기를 끄는 파크골프와 게이트볼 종목은 세종시에서도 2,000여명이 넘는 동호인들이 왕성한 활동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기량을 연마하고 있다.오영철 회장은 이날 파크골프·게이트볼 동호인 320여 명을 일미농수산(주)으로 초청해 공장 견학과 정성껏 준비한 오찬을 제공하며 동호인 화합과 실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격려했다. 회원들은 “1982년 설립된 세종의 향토기업인 일미농수산이 치열
15 두발자전거시골 이사 오기 전에 대전 자활 후견기관에서 중고 자전거를 두 대 산 적이 있었다. 거기서 일하는 선배가 옛날 같이 일하던 목수였는데 허리가 안 좋아 조그맣게 중고 자전거포를 차려 자전거를 팔고 있었다. 그때 마침 돈이 없어 우선 자전거를 트럭에 싣고 와 다음 날 햅쌀로 방아를 찧어 갖다주었다. 하나는 내가 타는 어른용이었고, 또 하나는 보조 바퀴가 달린 어린이용 자전거였다. 어른용은 가끔 내가 논에 갈 때 타고, 회관이나 이웃 동네 바람을 쏘일 때나 조금씩 탈 뿐 항상 마당 한가운데 세워져 있었다.요즘은 하도 안 타
조선왕조실록 중에서도, 특히 단종실록을 많은 이들이 즐겨 읽는다. 그 속에는 계유정난과 사육신의 죽음 그리고 청령포의 슬픔에 이르기까지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단종 3년(1455년)의 봄날이다. 단종은 마지못해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내주고 물러났다. 이 임금이 제7대의 세조이다. 이 일은 순전히 수양대군의 심복인 한명회, 정인지, 신숙주 등의 음모로 이루어진 일이었다. 이때 성삼문이 예방승지로 옥새를 받들어 새 임금에게 바치는 임무를 맡았다. 그는 옥새를 넘겨주고는 너무나도 분하고 억울한 나머지 통곡의 날을 보내고 있
세종시 산악회 중 가장 역사가 깊은 세종운주산악회(회장 유화선)가 지난달 27일 백두대간인 문경의 대야산(大耶山, 930m)을 안전하게 산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원 42명은 용추계곡주차장을 출발해 용추폭포, 월영대, 밀재, 대문바위, 대야산정상, 피아골 등 12km를 약 6시간에 걸쳐 완주했다.유화선 회장은 “전국적으로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에서 제294회 정기산행을 별 탈 없이 회원들과 완주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행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운주산악회 8월 정기산행은 오는
용인특례시 충청향우회 총연합회(회장 홍권표)가 지난달 30일 최근 집중호우로 연서면 피해가 극심하다는 소식에 직접 고향을 찾아 자원봉사에 나서 화제가 됐다. 경기도 용인 지역에 거주하는 회원 12명은 이날 면사무소 직원의 안내에 따라 월하리 소재의 논과 밭의 복구 작업을 펼쳤다. 폭염 속에서도 조속히 피해를 복구해 고향을 지원하겠다는 회원들의 열정에 이를 지켜본 많은 주민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홍권표 회장은 “연서면을 비롯해 세종시내 호우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향에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청렴시민감사관 12명을 공개 모집한다.지원 자격은 교육행정·법률·회계·건축·위생 등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외부 전문가로 만 19세 이상의 세종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신청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며, 서면 심사를 통해 오는 22일에 최종 선정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세부 내용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www.sj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에 위촉될 6기 청렴시민감사관은 연임 13명을 포함해 총 25명으로 다음 달 1일부터 2년간 학교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연일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을 폭염에서 보호하기 위해 긴급 점검에 나서고 있다. 고기동 행정부시장은 지난 2일 재난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읍면동, 보건소 등 현업부서를 긴급 소집하고 폭염대책 긴급점검회의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8일 연속 폭염경보가 발령 중으로 이 기간 중 관내에서는 온열질환자가 12명 발생했다. 기상청 또한 앞으로 일주일 이상 재난수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시민들의 온열질환 발병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이에 따라 고기동 부시장은 회의에서 읍면
14 운수 대통한 날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도롱골 천수답 논에 물꼬를 보러 갔다. 어머니가 아직 시집 안 간 딸들 반찬이라도 해줘야겠다며 대전에 나가면서, “비가 많이 온다니께 도롱골 물 대놓은 것 줌 타놓아라. 그냥 놔뒀다간 다 터져 나가니께.” 신신당부를 하고 바쁘게 딸네 집에 가셨다. 나는 나중에 불호령이 떨어지는 게 무서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와중에 삽을 들고 집을 나섰다. 집에 애들만 놓고 가기 뭐해 아들 두 놈을 리베로에 태우고 그 좁은 농로 길을 올라갔다. 도롱골 우리 논이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였다. 뭔가 앞바퀴가
어느 내공이 깊으신 성결교단의 목회자로부터 성서에 등장하는 노아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인류의 범죄는 아담과 하와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갈수록 세상은 비참하고 참혹해져만 갔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한 이래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단계까지 이르렀다는 말일 것이다. 이때 노아라는 사람이 등장한다. 그는 969세까지 살았던 므두 셀라의 손자였고, 카인과 아벨이후 아담과 하와가 낳은 셋째아들인 셋의 후손이었다. 노아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선한 사람으로 당대의 의인이었다. 만약에 새로운 인류가 시작된다면, 노아는 훌륭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세종·충남)지구 세종지역 운영위원회(위원장 윤동필)가 이·취임식 대신 수해복구 지원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세종운영위에 따르면 세종지역 운영위원장 및 지대위원장의 이·취임식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집중호우로 세종시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행사를 과감히 연기하고 수해복구 자원봉사에 나선 것이다. 50여명의 라이온들은 이날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금남면의 용천농장을 찾아 우비를 입고 직접 침수된 각종 자재 등을 옮기고 정리하며 시설 복구를 지원했다.특히 자원봉사에 앞서 윤동필
세종웰빙산악회(회장 이종병)는 지난 20일 경기도 동두천에 있는 소요산을 산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원 39명은 공주봉, 의상대, 나한대, 상백운대, 중백운대, 하백운대 등 여섯 봉우리와 원효폭포, 자재암까지 6.2km를 안전하게 완주하며, 7월 산행을 마무리했다. 이 산은 서화담과 매월당이 자주 소요(逍遙)했다 해 이름이 부쳐졌다고 하는데, 작지만 산세가 험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소요산은 특히 여섯 봉우리가 원형을 이룬 것이 특이한데 뾰족뾰족한 기암괴석이 절묘하게 봉우리를 이뤄 만물상을 연상한다 해 경기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지기도
■세종시의회, 비서실장 신규임용▲비서실장 김기동■김기동 비서실장 약력▲1978년 출생 ▲대전대 철학과 졸업 ▲성균관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석사 수료 ▲국회의원 송옥주 의원실(비서관‧보좌관/2016년 5월~2018년 12월 ▲세종시 기획조정실 대외협력담당관(임기5급/2019년 1월~2022년 4월)▲세종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지원협력사무소(임기5급/2022년 4~10월)
광주의 모 병원에는 근육질로 잘 다져진 한 청년이 입원하고 있었다. 그 환자를 돌보는 조경순 이라는 여 간호사는 서울에 있는 어느 교회 Y목사의 외동딸이다. 그는 총명하여 고등학생 때, 일본 고베로 유학을 갔다가 해방이 되자 돌아와 간호사로 취업했고, 환자인 이 청년을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 3개월의 환우 생활동안 두 사람은 깊은 연정(戀情)이 오고 갔다. 드디어 두 사람은 Y목사에게 결혼허락을 받기위해 인사를 하러갔는데, Y목사와 이 청년의 대화중에 이 청년은 철저한 공산주의자임이 밝혀졌다. Y목사는 우리 가정은 기독교인이어야 하
13 치사한 여자들, 밤에 집 나가다참 치사한 건 여자들인 것 같다. 올해 중에 가장 추운 엊그제 이틀 동안 보일러가 작동이 안 되어 엄동설한에 떨면서 잤다. 내가 사는 집은 목조주택이라 보일러가 작동이 안 되어도 웬만큼 참을 만하지만 올해 들어 제일 추운 날이었다. 평소 목조주택은 단열이 잘 된다고 큰소리를 친 게 있어 어쨌든 엄동설한에도 밤을 지내야 했다. 목조주택을 짓는 업자라서 목조주택의 단열성을 입증하기 위한 객기라고 누군가 농담을 하겠지만 그만큼 참을 만하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이번엔 정말 추웠다. 여자라고는 두 명이고
세종시교육청평생교육학습관(관장 박영신)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2023년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유아·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책 방긋 이야기 퐁퐁’, ‘케이팝 댄스’, ‘디지털 드로잉 기초’ 등 총 20개 강좌가 운영된다.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주간 운영되며, 프로그램별로 대면 또는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여름방학 프로그램 수강 신청은 7월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세종평생교육학습
세종시 감사위원회(위원장 김성수)가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로 올 상반기까지 총 9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중 공사 63건, 용역 122건, 물품 136건 등 총 321건을 심사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절감액인 62억 원보다 37억 원(전년 대비 60%)을 더 절감했다. 특히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경기가 위축돼 지방세수 전망이 악화됨에 따라 세수를 보완하고자 예산집행에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비에서 부적정한 요소를 제거하는 등 면밀한 심사를 벌였다. 하반기에도 지방재정관리 측면에서 재정
12 나의 복숭아밭내가 도회지로 나갔다가 다시 시골로 귀농한 게 15년 만이었다. 옛날 이곳 시골에서의 기억은 복숭아밭에 대한 추억으로 이어진다. 우리 집은 논은 한 뙈기도 없고, 밭이라고는 이 복숭아밭과 고추밭 조금이 전부였다. 시골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처럼 땅없이 7남매를 키웠다는 게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그러니까 거의 두분이 품팔이를 해서 7남매를 공부 가르치고 먹여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때는 집 뒤에 멀리 떨어져 있던 산밑에 복숭아밭이 있었는데 동네에서 과수원이 있는 집은 우리 집이 유일했다. 비오는 날이
서기 1392년에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의 친필을 보관한 곳을 어서각(御書閣)이라 하고, 마을 이름을 고정리(高亭里)라고 하였다. 일명 ‘높은정이’라고 하는 이곳에서 태어나, 같은 초·중·고를 졸업한 어느 선배가 3군 사관학교를 지원하였다. 그런데 얼마 후 집으로 신원조회를 하려고 사복차림의 군인이 다녀간 이후 3군 사관학교 입학이 불허되었다. 소위 연좌제에 의한 결과인 듯하다. 3군 사관학교를 입학하려고 했던 선배의 삼촌이 월북했다는 소문을 오래전에 들은 바 있다. 한 가족 중에도 사상을 달리 할 수 있다. 즉, 아버지 사상이
세종시는 자연스러운 성장이 아닌 철저한 계획 아래 설치된 도시다.충남지역 대부분에 충북지역 일부를 흡수 통합한 만큼 각 지역의 특성과 세종시만의 새로운 성격을 동시에 지니기도 했다.문제는 흐름이 아닌 시작이란 점이다.도시 구조와 인프라를 완성시키기 전 태동한 자치단체는 인접 지역 또는 먼 거리의 입김이 불가피했던 듯하다.세종시는 다양한 언론매체의 진출이 예고된 한편 이미 포화 상태를 이루고 있다.인근 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에 비해 등록된 언론매체와 기자 수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게 시 안팎의 설명이다.세종시 등록 기자 수는
세종시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원장 고충환)은 가상현실(VR) 기기 대여 사업을 운영한다.지난해부터 실시한 이 사업은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품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 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학생들은 안전체험교육원에 방문하지 않고 교실에서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계단‧완강기 등을 이용한 화재 탈출, 선박사고 탈출, 미세먼지 안전 수칙 학습 등을 체험할 수 있다.지난 5월에 학년별 대여 신청을 완료하고, 1학기에는 지난달 11일부터 다음 달 7월 21일까지, 2학기에는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