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년이 지나 내일이면 2년차에 접어드는 전국지방자치장들의 기념식이 이어질 주간이다. 특히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의 취임 1주년 기념사는 아마도 지금 초고가 완성돼 마지막 수정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다수 관심이 있는 이들은 1주년 취임사에서 무어라고 하는지 유심히 들어보게 될 것이다.보나마나 왈 미사여구(美辭麗句)요 교언영색(巧言令色)일 것이다. 이러지들 마라. 손꼽아 12가지 10가지 적어도 3가지는 짧은 지난 1년에 세운 자신의 업적이라고 판을 벌릴 것이다.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다면서 대부분 자화자
나이 40의 장대같은 청년이 연극배우로 살다 영문도 모르게 고시원에서 죽었다. 1평반이라는 공간이 얼마나 좁은지 짐작을 잘 못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나 그 좁은 고시텔에서 혼자 소주 몇 병 비워놓고 불분명한 사유로 세상을 떠났다. 딱하고 불쌍한 것은 그에게는 가족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20년 전 세상을 떴다하니 20세 때였고, 어머니는 아버지와 일찍 별거했나 모를 일인데 정말 마음이 아픈 것은 그가 연극배우라고 하는 참 황량한 벌판에 굶주리는 일을 문화라는 아름다운 포장지로 싸고 나름 자존감도 웬만했을 건데, 중요한
메르스 감염추세가 줄어 다행인데 줄으면 또 줄었으니 하는 말이라면서 난데없는 세종시가 메르스에 불을 지른 범죄도시라도 되는 양 발길질 같은, 정말 생뚱맞은 우려에 단호하게 저항한다. 좀 심한 말 미안하지만 소위 먹물이라 자칭하는 알만한 인사들이 혹자 메르스로 인한 국가의 추락하는 위신을 무마할 의도로 보이는 조작발상이 바로 세종시로 내려온 정부청사 때문에 일이 이렇게 커졌다고 하는, 그저 재봉틀로 꿰매면 속이 시원할 입을 놀려대고 있다.결론부터 말하면, 메르스와 세종시는 무관하다. 세종시가 메르스 확산의 텃밭도 아니므로 그런 억지논
없는 걱정도 사서한다는 말이 있고, 걱정도 팔자라는 말도 있으나 요즘 천지분간 못하는 어린애가 아니라면 진실로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가 바로 메르스로 인한 경기추락에 황량해진 삶의 터전들을 보는 심정이다.성경에 보면 그날에 너희가 웃음을 잃을 것이며, 너희 입에서 노래가 멈추고 거리에 오가는 이들은 그 입에 할 말을 잃어 마치 시체를 치우는 자들의 잠잠함과 같으리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처럼 지금 모두들 생기를 잃고 말았다. 아니라도 되는 것이 없던 불경기의 늪에서 구멍을 찾던 중인데 메르스가 밀려오니 평택 역 앞의 을씨년스러운
나라가 세금을 거둬 어디에 쓸까하면 첫째가 전쟁이고 둘째가 전염병이다. 복지도 좋고 건설도 좋고 다 좋지만 절대 아닌 것은 공무원들 월급주고 연금주자고 세금을 걷는다한다면 이건 맨 꼴찌 순서라고 보아야 한다. 지금 메르스 의심자들에게 월100만원대를 준다하던데 늦었다. 돈은 빨리 쓰면 만배 효과나 늦게 쓰면 효과가 만배로 추락한다.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라 하든 중동호흡기질환이라 하든, 우리는 지금 엄청난 국력을 쏟아 부으며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듯 질병의 늪에서 헤쳐 나올 대처와 방치에 대하여 많은 교훈을 받는 중이다. 가정으로는 보약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바이러스가 전국을 불안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그간 정부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세종시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여서 모모 교사가 어쩌고 유치원 보육교사가 음성이라는 등 하다가 신도심지역 초등학교가 어쩔바를 몰라 지난주 임시휴교조치까지 내렸으나 이번 주에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지난 일요일 늦었지만 다행히 감염자 정보를 공개하여 대전에는 어느 병원이라는 등 그런대로 알기는 하였으나 그 24개 병원가운데 5곳의 병원간판까지 제대로 발표되지 아니하여 이게 도대체 약체 언론사도 그런 일은 없는 현상인데 서울
요즘 중동호흡기증후군이라 하는 메르스바이러스가 세종시 초등학교 임시휴교사태까지 불러오는 등 대한민국의 관심도 절정인데 칼럼이 딴 소리 하나 싶지만 메르스는 차후로 좀 미루고, 내일이 현충일 60주기 환갑날이다. 광복절도 갑년이 있고 3.1절도 마찬가지여서 몇 년 후 3.1절은 100주년을 맞게 된다. 이처럼 현중일도 갑년이라 한다면 환갑이 올해인데 억지는 아니고 말을 하자니 말문을 열려고 하는 말이다.기왕 말이 나왔으니 특히 학생들 헛갈려하지 말자고 한 마디 첨언한다면 3.1독립만세운동은 1919년에 일어났다. 그러면 100수가 되
40여년만 초유의 5월 폭염을 보내고 보훈의 달 6월을 맞는다.나라와 민족의 운명이 명멸하려는 그 시절에 모마벼 나라를 구한 순국지자 애국지사가 다르지만 우리는 고맙다는 것 누가 모르느냐면서 아예 잊어버렸건만 아닌 척 하고 오늘도 코앞 눈앞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고 현실에 충실 할 뿐이나 나무랄 일은 아니다. 그런 보훈의 달 6월 이야기는 여유가 있으니 차츰 하기로 하고, 가정의 달 5월에 하려다 못하는 말로 6월 맞으려 한다. ‘가정의 달’은 ‘가정의 핵심-중요성을 생각하는 달’이기도 하다.이때 가정의 핵심이 무엇이냐 물으면 어린이
가정의 달 5월… 혹여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듣지 않기 바라면서 ‘조상의 날’도 만들자.이미 조상의 날을 만들어 스스로 기념하는 이들도 있으나 아직은 국가기념일도 아니고 5월도 아닌 10월26일로 하던데, 가정의 달로 옮기고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건의다.케케묵은 조상이야기를 한다고 고루하다 무시하지 말았으면 한다. 유림회(儒林會)와도 무관한 오직 인간의 행복을 위한 제언이며, 이것이 인간의 존엄을 받들 뿐만 아니라 진정한 가정의 달의 의미에도 부합하기에 하는 말이다. 세계 어느 나라도 조상의 날은 없다 하고 말게 아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렇게 세상을 떠났을 때만 해도 노건호씨는 울분을 토하지 않았으나 이번 6주기를 맞아 폭발하고 말았다. 권양숙 여사가 너무 심하니 그렇게 까지 하지는 말라 했다는 풍문도 돌지만 노건호씨는 참지 않았다. 문제는 그 분노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직격탄이 된 것은 의아하게 보인다.김무성 대표가 NLL문건 원본과 다르지 않은 그대로를 읽어 문재인 당시 후보가 선거에서 진 것이라고 보인다 한들 김무성 대표와 노무현 전 대통령간의 묵은 원한이 뭔지는 국민들이 잘 모른다. 다만 지난 선거에서 NLL정국이 만들어 졌다는 얘
아직도 부부의 날을 모르는 부부가 있다. 부부의 날이 되어도 무덤덤한 부부들이 있다. 다른 날은 잘 챙기지만 부부의 날은 날로 치지도 않는데 이 부부의 날은 한국이 발상국가이며 차츰 세계로 뻗어나갈 의미있는 날이라고 보아도 된다.가정의 달에서도 어제가 부부의 날이었다. 부부가 누구냐고 할 때 하나만 말하라면 부부는 세상을 만든 사람이다. 부부가 있어 아들딸을 낳고 아들딸이 있어 손자 손녀를 낳았으니 부부가 이 세상 창조의 처음이라고 보아야 한다.성경은 이 사실을 확실하게 증거해 준다. 물론 성경이 아니라 해도 한국인의 성경과도 같은
5.18 민주화운동 35주년을 맞는 이때. 지난 4.29재보선 4대0패배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은 개밥의 도토리신세로 추락하는 몰골로 처참해져 버렸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발언으로 주승용 최고워원이 반사이득이라도 좀 챙겼다거나, 아니면 문재인 대표나 당이 득을 보는 게 있어도 시원찮을 판국에 봄날까지 가버리고 말았는데 봄날이 가면 여름이 와야 하나 이건 엄동설한에 거리로 쫓겨나는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불쌍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 그래도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자는 논객을 보기 어려우니 필자라도 거름 한 주먹 얹어주고자 한다. 새정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 참 많이들은 말이다. 군부대 폭행 사건이 터졌을 때도 들은 말이고 엊그제는 서울대학교도 이제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하는 뉴스다. 뭐든 문제만 터지면 꼭 튀어 나오는 말 인성인성 인성이라고 하는 것, 이것은 예의와 다르고 도덕과도 다른 말인데 도대체 인성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2015년 가정의 달 중에서도 오늘이 가정의 날이니 참에 인성이야기를 해 보면 어떨까 한다.먼저 책 한 권을 소개한다. 제목은 ‘인성은 미래다’라는 책인데 필자도 아직 사지 못한 책인 이유는 이 책은 엊그게 5월 7일에 출간되어 대전의
어버이날을 맞아 효도하라는 가르침을 입에 담으려하면 먼저 부모의 도리를 잘하느냐를 돌아 본 후에 해야 할 말일 것이다.부모는 낳기만 해서 부모라 하지 못한다. 나무도 싹을 틔우지만 사람처럼 부모의 도리를 말하지 못한다. 개 돼지 소도 짐승들도 새끼를 낳지만 그들에게는 부모의 도리라고 하는 것이 없다. 자식을 사랑하는 인간과 같은 부모사랑을 말하지 못하는 것은 그저 본능적인 어미의 보살핌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라 하겠는데 인간은 다르다. 맹모삼천지교는 부모다운 부모의 할 바 라고 하는 게 무한 어려운 것이라는 의미도 된다.인
해마다 가정의 달을 맞으면 많은 생각이 드는 것 중 하나가 교육영화와 교육드라마 교육다큐멘터리 시장이 메마른 현실이다. 이에 영화인들을 나무라지 못하는 건 영화가 한두 푼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데 개봉하면 관객이 모여드느냐에 따라 쫄딱 망하는 제작사가 많고 배우하다 감독하다 제작하다 신용불량자로 전락 밧줄에 목을 매는 처참한 경우를 당하여 이게 뭔가 자세히 보면 만든 영화가 대부분 착한 영화였다고 하는 것은 경악할 일이다.영화는 어디까지나 영화다.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기보다 사실과 다르더라도 영화가 갖출 임팩드와 반전이 교차해야 관객
4월은 과학의 달, 6월은 보훈의 달, 이번 5월은 가정의 달이다.가정의 달 5월에는 5일이 어린이 날이고 8일 어버이 날, 11일 입양의 날에 이어 5월 15일 스승의 날이자 가정의 날이며, 5월 21일 부부의 날까지 이어진다. 이런 5월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특히 5월 첫 주는 또 관광주간이기도 하여 많은 사람들이 여행도 떠나는데 문제는 마음이 편해야지 살기가 힘든 국민들에게 가정의 달 이라느니 무슨 날 이라고 하는 것 역시 명절은 돌아오는데 끼니거리가 없다면 명절이 무슨 소용 있느냐는 거부감이 생기는 것과 다르지 않을
재보선이 새누리당 완승으로 끝나고 새로운 불길 타오르고 있어 이제는 참여정부의 특별사면정국으로 옮겨붙게 될 것이다.대한민국 정치사에 드문 큰 화재가 났디고 하겠으나 이상한 일은 오늘 타는 불이 아니라 지지난 정권의 성완종 특별사면 불이다.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부정한 돈을 받아 꿀꺽 삼켰다는 둥 8명의 이름을 공개하고 성완종이 목을 매 죽었다면 이 불을 빨리 꺼야 되는데 어떻게 끄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피하느냐에 혈안이다. 똑똑한 자들은 빨리 36계 줄행랑을 놀 일일까 싶지만 맞불이다.불이 나면 통례상 상책은 도망이다. 중책은 급하
귀거래사... 이는 중국 진(晉)나라의 도연명이 쓴 글로서 “도연명의 사부(辭賦/짓다)”라고도 부른다..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갈 때 지은 것이다. 이제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동경하는 내용으로 오류귀장이라 부르는 그림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27일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의 몸이 편치 못하다는 보도다. 그러나 옥체 미령하실지언정 턱밑에 닥친 이완구 총리 사표는 수리할 것이고 그러면 충청대망론의 한 자락이 묻히는 아쉬움 속에 오늘(28일)일지 어제(27일)였을지... 하여간 이 글이 인쇄되어
성완종 리스트에 이완구 국무총리의 대처가 허술하여 마침내는 충청도의 말투가 원래 그렇다는 해명으로 충청도는 원래 거짓말을 잘하는 지역이냐는 뜻으로 오해되는 바람에 충청도 합바지에 이은 희대의 충청망신이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이완구 총리를 포함한 충청대망론마저 훼손되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나 싶은데 진정한 충청대망론의 뿌리에는 충성 충(忠) 맑을 청(淸) 두 가지가 내재되어 있어 불변이다.그간 우리 충청의 민심과 지역 언론까지 총리를 간절히 염원한 게 사실이었다. 그런데 낳아놓고 보니 곱사등이여서 속이 상하는 중이라고 해보자.
어제가 애도와 추모의 가슴이 아직도 뜨거운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대한민국호가 침몰한 것에 비유되는 그 아픈 참사로 아직도 9명이 차디찬 바다속 선내에서 영혼마저 숨을 쉬지 못하고 있다. 이러고도 우리는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고 또 온갖 부정과 비리로 대한민국호의 오늘을 성완종 리스트라는 것에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인데, 그나마 바늘구멍만한 숨통이 트이는 건 세월호 인양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로서 내년 가을이면 세월호가 칠흑에서 건져질 것 같다는 보도다. 인양하거든 자르고 녹여 없애지 말고 원하건데 세종인성학당에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