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병문안을 다녀오고 그다음 주 아침, 법우스님은 나를 불렀다. 그때 나는 소설 집필에 여념이 없었는데 스님은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아버지가 많이 아프셨는가?”“네, 스님,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셨어요.”나는 아무 생각도 없이, 그렇게 대답했다.“‘아버님이 조금 전에 운명하셨다’고 하네…”내가 침울하게 있으니 스님이 말을 이었다.“그분은 고생도 하셨지만, 천수누리고 많은 일을 하셨다. 지나치게 애도하기 보다는 알려지지 않은 삶을 사는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오래된 시간은 그저 ‘오래되었다’는 사실만으
아버지는 때로 무정하고, 무심한 인물로 여겨졌다. 숨을 거두기 전까지 몇 년 동안은 병원에서 간병인과 함께하며 지냈다. 아버지는 때로 무정하고, 무심한 인물로 여겨졌다. 숨을 거두기 전까지 몇 년 동안은 병원에서 간병인과 함께하며 지냈다. 자존심 강했던 아버지는 술과 함께하기도 하며 홀로 외롭게 돌아갔다.불효막심이던 내가 후회막심이 된 건, 아버지가 돌아가고 나서야 갑자기 밀물처럼 밀려드는 그리움과 보이지 않던 아버지가 보이기 시작 하면서 부터였다. 그렇게 감정의 심연에서 허우적거리던 언젠가, 구부정한 허리로 길을 걷고 있는 아버지
양도소득세는 부동산등 자산의 양도로 인하여 발생하는 소득에 대하여 부과하는 세금이다. 양도라 함은 자산의 소유권이 양도자로부터 양수자에게 이동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자산의 소유권이 이동되었다고 다 양도소득세가 과세되는 것은 아니다.오늘은 양도소득세가 과세되는 양도의 범위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양도소득세가 과세되는 양도의 범위△양도"양도"란 자산에 대한 등기 또는 등록과 관계없이 매도, 교환, 법인에 대한 현물출자 등으로 인하여 그 자산이 유상으로 사실상 이전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부담부증여(負擔附贈與)(※「상속세
공주시의회(의장 이해선)는 지난 17일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부녀화 심화로 인해 봄철 부족한 일손으로 힘든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의원 간담회를 마치고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농촌일손돕기에는 이해선 공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우성면 동대리 조한익씨의 과수농장에 방문하여 배꽃 수정을 도왔다.배꽃수정은 제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배수확량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수정하는게 매우 중요하며 배꽃 특성상 일시에 많이 개화하는 관계로 짧은 기
정부세종청사 이전부처와 인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하는 직장동호회 야구대회가 18일 공주에서 막을 올렸다.공주시(시장 오시덕)는 지난 18일 공주시립야구장에서 오시덕 공주시장과 공주시의회 이해선 의장, 정부세종청사와 인근 지방자치단체 16개팀 선수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직장동호회 야구대회 개막식을 열고 오는 25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시청 알밤트로스 야구단, 공주시 야구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정부세종청사 이전부처와 인근 지자체 간 스포츠교류를 통해 상호 소통과 친목을 다지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이 행복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고자 건축물, 상업지역, 교량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가 의견 수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행복청은 최근 정부세종청사 6-3동 행복청 종합상황실에서 양용기 안산대 교수(건축디자인과)를 초청, ‘건축물 특화를 위한 인문학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공공건축물의 특화방안을 논의했다.이번 논의과제는 지난달에 이어 건축물 특화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을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서는 “도시의 성향(코드, code)과 이야기가 있는 건축물이 만들어 지도록 발주처의 명확한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0일‘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세종시의 학교현장에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다고 밝혔다.먼저, 한솔유치원(원장 조계숙)에서는 유아기부터 어린이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심어주기 위해 흰 지팡이로 걸어보기, 휠체어 타보기, 구족화 그리기 등 시각 장애와 지체장애에 대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또, 금남초등학교(교장 정지원)에서는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긍정적인 인성 함양을 위해 ‘꽃보다 아름다운 내 친구’라는 주제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주최한 백일장
세종시가 꿈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된 세상의 구현을 위한 세종시 제35회 장애인 날 기념식 및 어울림 한마당이 지난 20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세종시 주최, (사)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연합회장 김재설)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임상전 시의회의장, 최교진 교육감, 이자하 경찰서장, 한종률 대한노인회세종시지회장, 시의원, 각급 기관장, 장애인 가족 등이 참여해 장애인인권헌장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등에 이어 제2부 행사로 노래자랑, 특별공연, 경품 추천 등의 어울림 한마당이 개최됐다.김재
세종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영봉)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세종중앙신협 3층 대강당에서 17개 기관 42명이 자원봉사 활동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MOU)를 체결했다.이번 자원봉사 활동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은 나눔과 봉사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가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진행됐으며, 한국영상대학교·세종시자원봉사센터·세종시사회복지시설기관 간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특히 한국영상대학교는 전 학생과 전 교직원이 매월 1회 이상 2개 과와 함께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하여 나눔활동을 실천할 예정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행복도시 내 종촌동·아름동 왕복 4차로 도로의 교차로 신호를 지난 17일부터 연동화했다고 밝혔다.이번 신호 연동화는 행복도시 종촌동·아름동 도로의 신호대기시간을 최소화해 교통 흐름을 좋게 하고 운행편의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신호가 연동화되는 구간은 종촌동과 아름동 내 동서축 5개 가로 및 남북축 2개 가로(총 연장 13km)이며, 연동 신호를 받을 수 있는 기준 속도는 시속 50km 다.이렇게 되면 이 구간을 시속 50km로 주행할 경우 순차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2018년까지 딸기 우량묘 자력생산 공급체계 구축에 나선다.세종시 김재근 대변인은 여섯 번째 월요소통마당을 열고,“그동안 외지에서 소량으로 공급받던 딸기 우량묘를 2018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딸기 우량묘 자력생산 공급체계를 갖추고 품질의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그동안 품질이 검증된 조직 배양묘의 경우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재배농가의 40%수준 밖에 공급받지 못한 실정이었다”며, “이로 인해 고품질 딸기생산의 어려움과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에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세종시는 딸기 재
성남중학교 교명 개정에 대해 세종시의회가 일단 ‘보류’라는 선택을 내렸다.세종시의회는 지난 10일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성남중학교 교명을 어진중학교로 바꾸는 ‘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대해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 상정을 보류했다.상임위에서 통과한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이날 의외의 결정은 성남중학교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한 반발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이를 반영하듯 본 회의 시작전 의회 관계자들은 의원석에 배부한 자료를 급히 회수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분주히 움직였다.이번 보류 결
세종시가 ‘제1회 국민의 안전을 날’을 맞아 지난 16일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세종건설’에 대한 특별기자 간담회를 가졌다.특히 이날은 세월호 참사 1주기로 그날의 희생과 상처를 기억하고 안전문화 마련의 새 전기를 위해 이춘희 세종시장과 안전도시위원회 이재은 위원장이 공동으로 브리핑을 진행했다.이춘희 시장은 “1년 전 우리 사회의 탐욕이 만들어낸 세월호 침몰사고는 295명의 희생자와 9명의 실종자를 남겼다.이 국가적 대재난은 원칙과 상식이 무너진 결과”라며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도 인양되지 못했다”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이춘희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 학생생활안전과 Wee센터는 지난 15일 오후 6시 30분 대전시교육청 101호에서 '드림&Dream멘토링 발대식'을 가졌다.드림&Dream멘토링은 시간과 봉사정신을 내어주는(드림) 대학생 멘토와 그로 인해 꿈(Dream)을 이루는 고등학생 멘티가 함께 만들어 가는 이야기라는 뜻으로, 학생들의 학교적응력 향상을 목표로 실시된다.대전 관내 고등학교에서 심리적·정서적 관심이 필요한 학생들을 멘티로, 대전지역 대학 심리학과 및 사회복지학과 3-4학년 학생을 멘토로 선발해 일대일 결연을 맺고 따뜻한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2015학년도부터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일 50분 이상의 놀이 시간을 학교교육과정 운영 계획에 반영해 실시한데 이어 놀이통합교육 선도학교 10교를 지정하는 등 바른 인성을 키우고 행복한 학생, 즐거운 학교 문화를 적극 조성하고 있어 놀이통합교육이 학교현장에서 활성화되고 있다고 밝혔다.놀이통합교육은 놀이가 아이들의 삶과 생활의 일부로서 기능하게하고 이를 통해 또래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창의적 생각과 인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하고자 올해 전체 초등학교에서 전면 운영하고 있다.이번 선도학교는 관내
연령대별 부동산투자 노하우로 지난 주엔 20·30대에 대해서 알아봤다. 이번 주에는 40·50·60대의 부동산투자에 대해서 알아보자.▲인생의 성숙 ‘맘껏’ 활용하는 40대옛말에 공자님께서는 ‘나이 40’을 ‘불혹’이라고 했다. 아마도 이 나이면 모든 것이 충만 하다는 시기라는 데서 나온 말이다. 사실 40대는 대개 최고조의 소득을 얻는 시기다. 때문에 안정적인 운용은 재테크의 기본이다.제과점을 운영하는 위모(43)씨는 요즈음 주말마다 땅을 찾아 나서고 있다. 위씨의 이번 목표는 땅 투자를 통해 재산 가치를 높이는 것이었다. 그가 이
개헌추진운동의 확산속에 지난 14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대전·세종·충남개헌추진국민연대(이하 개헌추진국민연대) 출범식이 개최돼 지방분권 개헌운동에 한층 힘을 보태게 됐다.이날 출범식에는 이재오 국회의원, 각 시도 공동대표, 시민단체 등 대전·세종·충남 각 지역에서 300여명이 참여해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위한 개헌에 대해 강한 의지를 모았다.개헌추진국민연대는 출범 선언문에서 “대한민국 정치는 벼랑 끝 위기에 직면해 있다. 여야간 극한 대립과 끊임없는 갈등, 그리고 친인척 측근 비리 등 부정부패와 정경유착 폐해
한국영상대학교(총장)가 지난 13일 세종하이텍고에서 열린 ‘2015년 세종특별자치시 기능경기대회 시상식’에서 헤어디자인과 피부미용 부문에서 대거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4일 한국영상대에 따르면 이 대학 헤어디자인과 2학년 최연우(금메달), 양성희(은메달), 장윤창(동메달)씨가 헤어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또 뷰티피부미용과 2학년 김소현씨가 피부미용 부문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며 뷰티분야의 주요상을 휩쓸었다고 덧붙였다.수상자들에게는 상장 및 메달과 함께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금메
대한민국 최초로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물을 모은 전시관이 문을 연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1-5생활권(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 일원에 대통령 기록물 전용 보존·관리시설인 대통령기록관이 지난 16일 준공, 내년 상반기 개관한다.대통령기록관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국정기록과 통치자료를 한 곳에 모아 ‘대한민국의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를 함께 보여주고 우리나라 정책·역사연구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이 시설은 총사업비 1,094억 원을 투입해 약 2만 8,000㎡ 부지(연면적
대한민국 ROTC 세종지회 창립총회가 지난 15일 한솔동 주민자치센타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임상전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내외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었다.이날 세종시 지회장으로 선임된 조석희 초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창립총회의 계기로 일치단결하여 매사에 긍정적으로 사회에 적극적으로 봉사를 하자”고 말했다.이어 이춘희 세종시장은 “대학생 시절에 단결된 모습과 늠름한 모습이 회상된다고 하며 세종시의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을 주문했으며 임상전 시의원 의장은 “후배들이 자랑스럽고 협심 단결 하는데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