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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357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동해 건너 저 멀리 있다는 섬에서 살생을 일삼는 악귀를 다스리겠다는 숙정양은 배를 타고 서남으로 흘러가면서, 강변에 나와 손을 흔드는 주민들을 보면 같이 손을 흔들었다. 그러다 나성리나 석장리 같은 곳에 이르러서는 배에서 내려“조상님들의 뜻에 따라 홍
세종매일   2019-02-18
[칼럼] (424) 天風 10 표본실 나비 70
“너는 무슨 즐거움이 있냐?”“네?”“소설 쓰기는 너에게 어떤 즐거움을 주는가 말이야.”“…”나는 한참을 끙끙 댔다.“음, 저는 정말 소설 쓸 때가 제일 재미있어요. 내일이 마감 날이고, 원고지 60장을 써야 하는데 아직 한 장도 못 썼다
세종매일   2019-01-29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북진하던 물줄기가 부용산 자락에서 서남으로 방향을 바꿔 흐르면서 주변의 경관은 나날이 변해갔다. 널따란 들만이 아니라 언덕과 산처럼 높은 곳도 매일 같이 침식되며 변해갔다.그렇지 않아도 살기 좋은 곳이라고 소문이 났었는데, 강물까지 흐르며 장관을 이루
세종매일   2019-01-29
[칼럼] (423) 天風 10 표본실 나비 69
지금은 사막에 대형출판사 같은 오아시스가 몇 개 있고 그 부근에서 지지고 볶는다. 문단권력 논쟁은 오아시스 너머를 안 보는 사람들이 하고 있다.나는 사막을 건너고 싶다. 내가, 누군가 사막을 건너고 나면 문단권력 논쟁은 되게 웃기는 거였다고 알게 될
세종매일   2019-01-21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장수군 신무산 뜬봉샘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여기저기서 흘러나온 물줄기들과 같이 흐르며 막히는 것이 있으면 무너뜨리기도 하고 돌면서 무주 진안 금신 영동 옥천 보은 청주 대전을 거치며 북으로 흐른다.그처럼 남에서 북으로 흐르던 물줄기가 부용산에서 이르러
세종매일   2019-01-21
[칼럼] (422)天風 10 표본실 나비 68
“이렇게 설정된 문학적 논의영역 바깥에 위치한 작가·작품의 비평은 평단에서 소외돼요.”“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잡음이 되기 쉬어,”“심지어 지면 자체를 얻기도 어려워요.”“문학상과 문예지의 막강한 권위를 앞세워, 대형 문학출판사들이 사실상 문학을
세종매일   2019-01-15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조선은 울릉도에 대나무가 많기 때문에 죽도라고도 불렀다.그런데 일본의 어민들은 울릉도에서 안용복을 납치하더니, 죽도가 일본의 섬이라는 주장을 했다. 그러자 당시 정권을 장악한 남인들은“울릉도는 조선의 섬이고 죽도는 일본의 섬이다.”라는 사기적 국서를,
세종매일   2019-01-15
[칼럼] (421) 天風 10 표본실 나비 67
“하지만, 저는 모든 심사 자리에 앉아 있는 선생님들의 명단을 확인할 때마다 그 실체를 경험해요.”“한국 문학과 문단권력의 문제! 심각하다고 생각해. 같은 선생님들이 획일적인 기준으로 문학성을 평가하는 문학상 제도도 문제야.”“매 시즌 문학상을 놓고
세종매일   2019-01-07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세종시 연기면에는 고려 말에 이곳으로 이주했다는 임난수의 덕을 기리는 숭모각이 있다. 우연히 그곳에 들려 600살도 더 먹었다는 은행나무한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우리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것은, 침략으로 나라를 발전시키려는 일본제국의 탐욕 때문이지
세종매일   2019-01-07
[칼럼] (420)天風 10 표본실 나비 66
“제도 예술에도 드물게 삶에 충실한 작품이 있어. 백준남, 민중예술, 발자크, 톨스토이, 1930년대의 아방가르드, 황영석, 박해노…”“이렇게 드물기 때문에 위대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위대한 예술은 제도가 요구하는 흐름을 위반할 때 나
세종매일   2018-12-27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지금부터 50년 전이라면 아주 먼 옛날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그러나 50세가 넘은 사람 중에는 바로 엊그제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50년 전 쯤의 우리는“숭늉처럼 맛있는 것이 없는데, 왜 쓴 커피를 마시나. 매국노처럼.”커피가 맛있다는 사람을 역
세종매일   2018-12-27
[칼럼] (419) 天風10 표본실 나비 65
민중이 왜 저항하지 않고 끊임없이 독재와 파시즘의 출현을 허락하는가.민중은 심지어 자발적으로 굴종을 택하기도 한다. ‘원인은 습관에 있다’고 본다.독재에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이다. 한 번도 자유를 누려보지 못한 사람은 자유가 없는 상황이 그리 불편하지
세종매일   2018-12-17
[칼럼] 정원희 박사 칼럼
옛말에 ‘양약은 입에 쓰고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는 말이 있다.우리 역사상 나라를 위해 소신을 굽히지 않고 충언을 했다가 임금의 귀에 거슬려 멸문지화로 혈족이 끊기는 일도 심심치 않게 있다.이러한 강직한 선비들의 충언이 조선 500년을 이어온 원동력
세종매일   2018-12-17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신이나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고 싶어, 별의별 일을 다 해도 언젠가는 죽게 되는데, 죽어서 저승에 가면, 반드시 염라대왕을 만난다. 염라대왕은 그들이 생전에 한 일을 살핀 다음에, 지옥행과 극락행을 판단하는데, 좋은 일을 한 자들보다 나쁜 짓
세종매일   2018-12-17
[칼럼] (418) 天風10 표본실 나비 64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상주의자였기 때문에 독재자 앞에서도 추상같이 매서울 수 있었다.아버지는 강연도 하고, 대학에서 제자들 가르치고, 한때 정치권에서 어디 나와 달라, 맡아 달라 하는데 인연이 있으니 거절하기 쉽지 아니했다.‘요즘 니체전집 마무리를 하는
세종매일   2018-12-04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100만평이 넘는 장남평야가, 지금은 세종정부종합청사를 비롯한 고층건물들이 들어선 도시로 변했지만, 옛날에는 먹을거리 풍성한 들녘이었다.가을바람에 벼이삭이 살랑거리며 황금물결을 이루는 벌판에서 가을걷이를 하던 아저씨가“이번 잔칫날에는 뉘 집 낭자랑 어
세종매일   2018-12-04
[칼럼] (417) 天風10 표본실 나비 63
“인터넷 시대에는 글을 자유자재로 양껏 쓸 수 있지만 표현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나의 움직임에는 하나의 동사에만 필요할 뿐이라는 점을 명심해라.”“신중을 기하지만 쉽지는 않아요.”“표현이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며칠이 걸려도 적절한 단어를
세종매일   2018-11-19
[칼럼]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의 미래를 바라본다!
시민주권이란 무엇인가!시민주권, 이 시도는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서 최초로 공론화되기 시작하였다. 깨어있는 시민, 참여하는 시민만이 역사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지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자유, 시민이 주인이 되는 권리 - 이것이 바로 시민
세종매일   2018-11-19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연기군 서면의 쌍류초등학교 앞으로 흐르는 내를 따라 오른 송암 마을에 정자 하나가 서있다. 돌계단을 올라 살펴보니,“효자 김한정을 1882년에 가선대부 호조참판 겸 동지 의금부사 오위도총부 부총관에 제수하고, 그 사실을 널리 알리는 정려문을 세워도 좋
세종매일   2018-11-19
[칼럼] (416) 天風10 표본실 나비 62
“아버지, 앞으로 다가올 사랑이 중요해요.”“이 나이에 내게 사랑이 올까, 안 올거 같다.”“…”아버지에 대한 간절함이 너무 강하다 보니 오히려 위로의 표현이 안 되었다.“아버지, 간절하면 이루어질 거예요.”사랑은, 그리고 사랑하는 관계는
세종매일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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